창 밖을 봐.....까페 | canu801 | 블루버드
홍대 한 북카페의 이름
창 밖을 봐.
창 밖을 봐.
바람이 불고 있어
하루는 북쪽에서
하루는 서쪽에서
카페 찾아가려고 이름을 물었는데
혼자 머라머라 중얼거리는데
혼자 머라머라 중얼거리는데
들리는 건
"... 불고 있어 ..."
선문답같은 카페이름이지만 그닥 거슬리지는 않는다.
무지하게~ 긴 이름이라는 거 빼고 말이다.
다른 사람과 만날 때 머라고 설명해야 좋을지
잠시 머뭇거린다.
천천히 또박또박 이야기해도
나같은 기억력을 가진 사람은 어느 한부분만 기억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이름을 기억해야겠다는 이 강한 의지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나참...
2 개의 댓글:
그냥... 창밖에 있다고 하면 되지요..
@blueconnor - 2008/11/12 18:21
네 저도 그럴참이였어요.
여긴 창밖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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