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11

일요일들 - 벨 에포크

미스티 블루의 분위기가 가득한
벨 에포크의 앨범 중에 Vacation
편안하게 듣기 참 좋다. ^^


Vacation

하얀 빛이 한 가득 입안 가득 달콤한 캔디
오렌지향기 퍼져가는 느린 오후

주머니 속 작은 손 찰랑이는 동전을 세며
강한 햇살을 피해 걷는 느린 오후

조그맣게 나 속삭여
언제까지나 계속되길 나른하고 느린 날들

하늘높이 흘러가는 조그마한 양털구름
천천히 흐르는 여름날의 긴 하루
머리위로 한 가득한 내 키보다 커다란 세상
조금 손을 뻗어 그 세상 속에 빠져들어

핸드폰을 열어서 멀어지는 구름을 담고
자유롭다고 이름 짓는 느린 오후

찬 음료를 마시고 기지개를 한 가득 힘껏
아무런 생각 하지않는 느린 오후

조그맣게 나 속삭여
언제까지나 계속되길 나른하고 느린 날들

하늘높이 흘러가는 조그마한 양털구름
천천히 흐르는 여름날의 긴 하루
머리위로 한 가득한 내 키보다 커다란 세상
조금 손을 뻗어 그 세상 속에 빠져들어

언제까지 언제라도 네가 없는 이런 날들
사랑해 하지만 나 혼자가 좋은걸
미워해줘 이런 나를 용서따위 바라지 않아
믿지 않겠지만 항상 널 위해 기도할게



혹시 음악이 연주되지 않으면 여기를 클릭하고 새창으로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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