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2008,미국)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이 영화, 

누구나 극장에서 여유로움과 행복을 느끼며 감상하면 좋겠다.
두번이고 세번이고 다시 봐도 좋겠다. 

펼쳐두기..

중간 중간에 번개이야기가 없었으면 지나칠 정도로 우울한 영화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내용만으로도 호기심과 상상력을 발동하게 만든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고 가정한다면 어떨까? 궁금해지고 어떻게 될까하고 생각해보면 재미있지 않은가? 

벤자민이 자신의 딸에게 보내는 엽서와 편지에서 진정어린 사랑과 애정이 느껴져 평온할 수 있었고
묵묵히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벤자민의 행위에서 사랑은 이렇기도 하구나라고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충만한 시기가 있고 그 시기가 지나면 그 시절을 회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들과 마주하게 된다. (물론 그 충만한 시기이후가 사람에 따라서는 고통스러울수도 있지만...)

벤자민처럼 과거의 기억을 서서히 잃어버리고 운명하는 것은 축복일까? 아니면 저주일까?
사실 이 질문은 그다지 중요한 문제도 아니고 의미도 없다.
형이상학적인 소리로 들리겠지만, 소중하고 아름다운 기억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바로 가슴속에 각인되어 있어 말하지 않아도 가슴으로 느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