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3

미네르바 구속을 보면서...

미네르바 구속을 보면서...

검찰은 참 안해도 될 일을 하는구나. 결국 그들은 출세와 충성을 다하기 위해 스스로 볼 수 있는 현실의 눈을 거세해 버렸다. 조용히 있었으면 한때의 큰 이슈정도로 지나갈 일을 본보기로 보이겠다고 괜히 건드려서 일을 더 크게 만드는 그들을 보니 방종의 극을 달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인터넷이라는 도구는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고 두렵기만한 현 대통령입장에서는 귀찮은 도구에 불과하고 인터넷에서 지지를 받는 미네르바라는 존재가 괘씸하기도 두렵기도 하겠지만, 국민과 그리고 인터넷의 힘을 두려워하는 대통령이 무엇을 할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막 피다가 한국국민의 탐욕으로 인해서 시들어가고 있고 그 선택의 댓가는 시작에 지나지 않아보인다. 2009년은 한해는 그렇게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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