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15

법문집 - 일기일회 (一期一會)

일기일회 一期一會 - 6점
법정(法頂) 지음/문학의숲

개인적으로 저는 법정스님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법정스님의 편안한 글과 맑은 법문이 오히려 때로는 위로가 오히려 현실을 왜곡해 버리는 종종 있어서 하는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스스로의 아둔함을 법정 스님에게 돌리는 것이겠지요 ^^;

분명히 법정스님의 글이나 법문은 읽기가 쉽고 이해도 잘 되고 누구나 가볍게 평안한 마음으로 어느 구절이던지 쑥쑥 읽어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답답하거나 어지러워 아무것도 하지 못할때 법정스님의 글은 개인의 영성에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일기일회, 한번의 기회 그리고 한번의 만남
우리의 삶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덧1>
책의 내용과는 다르게 편집이나 책의 형태는 가지고 다니기가 불편합니다. 책마져도 그런 편안함을 주는 크기와 제본이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핸드북사이즈로도 출간되지 않을까 합니다.

덧2>
이 법문집을 읽으면서 조선중기의 학자인 장혼에 대한 궁금함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관련책자를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지는데 번역된 책은 없어보이더군요. 한자공부가 갑자기 하고 싶어집니다.

덧3>
언젠가 친구와 함께 북악스카이웨이 근처를 지나다가 길을 잘못들어서 절을 하나 봤었는데 그 절 이름이 길상사였더군요. 시간이 되면 한번 구경이나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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